중학교 2학년 아들이 코딩 수업을 들으면서 처음엔 꽤 흥미로워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어려워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생각보다 깊이가 있고 프로젝트 수행평가도 있다고 해서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학원도 고려해 봤지만 해운대 지역에서 코딩 학원은 대부분 단체 수업 형식이라 우리 아이 속도에 맞춰주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과외를 알아보기로 결심했는데 처음 시작할 때는 어떤 선생님을 고르는 게 맞을지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처음 상담할 때 제가 신경 썼던 부분은 선생님께서 아이의 현재 수준과 약점을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는지였습니다. 첫 상담에서 선생님께서는 아이가 이미 배운 부분이 무엇인지, 특히 어디서 막히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의 시험 범위와 수행평가 기준이 무엇인지도 직접 여쭤보셨습니다. 단순히 코딩을 일반적으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우리 아이가 속한 학교 교육과정에 맞춰 준비를 해주겠다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이런 점에서 신뢰가 많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엔 무료 체험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체험수업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실력 있는 선생님이어도 아이와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체험수업에서 선생님께서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어떤 속도로 진행하는지 직접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아이가 모르는 것을 물었을 때 단순히 답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왜 이렇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단계적으로 풀어서 설명해 주신 점입니다. 수업을 보면서 아이도 편해 보였고 선생님과의 호흡이 괜찮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체험수업 후 정식 수업을 시작했고 시험 전날까지 약 두 달 동안 준비했습니다. 1대1 수업이라 아이의 속도에 맞춰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각 개념을 배운 후 바로 문제를 풀어보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물어볼 수 있어서 막힌 부분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한두 주 전에는 실제 시험에 나올 만한 문제들로 구성된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신감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시험 직전까지도 물어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주에 아이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서 확인할 수 있었고 선생님께서도 빠르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이런 부분이 아이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을 보고 돌아온 아들이 생각보다 잘 봤다며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을 때 과외를 결심한 게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아이 스스로 코딩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고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려는 태도도 조금씩 생겨나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결국 좋은 과외란 실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아이의 학교 상황을 이해하고 아이와 소통이 잘 되는 선생님을 고르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혹시 아이의 코딩 수업 때문에 고민이 있으시다면 처음부터 너무 큰 결정을 하기보다는 충분한 상담과 체험수업을 통해 선생님과의 호흡을 확인한 후 시작하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