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올라간 아이를 보면서 가장 걱정되던 부분이 논술이었습니다. 수학이나 영어처럼 객관식으로 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 보니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감을 잡기 어려웠거든요. 아이도 논술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학원을 다니기도 했지만 단순히 모범답안을 외우는 식의 수업이었고, 아이도 흥미를 잃어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뭔가 다른 방식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느껴 과외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청주에서 논술 과외를 찾던 중 처음 상담을 받을 때 가장 좋았던 점은 선생님께서 아이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려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현재 학교 진도가 어디까지인지, 논술을 처음 배우는 수준인지, 아니면 이미 기초가 있는데 심화가 필요한지를 꼼꼼하게 상담해 주셨습니다. 아이와 직접 대화하면서 글을 쓸 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지, 읽기와 이해에서 어려움이 있는지 등을 세밀하게 살펴보셨습니다. 상담을 들으며 느낀 것은 오래 많은 학생들을 지도해 오신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였습니다. 선생님은 아이가 표현하지 않은 부분까지도 바로 짚어주셨고, 학교 시험에서 어떤 방향으로 출제되는지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상담 후 바로 수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무료 체험수업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이 부분이 정말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체험수업을 통해 선생님과 아이가 정말 잘 맞는지, 수업 방식이 아이에게 효과적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아이도 체험수업을 마친 후 선생님이 자신의 수준에 맞춰 설명해 주신다고 말했고, 이해가 되는 느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지고 실제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수업이 시작되면서 제일 먼저 변한 것은 아이의 자세였습니다. 처음에는 논술 문제를 보면 "이건 뭐하는 거야"라고 답답해하곤 했는데, 선생님께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져주시니까 아이도 글의 구조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논술이 단순히 글을 잘 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된 것 같았습니다. 1대1 맞춤 수업이다 보니 아이의 속도에 맞춰 진행할 수 있었고, 모르는 부분에서 더 설명해 달라고 할 수 있는 편한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몇 달이 지나면서 아이의 공부 습관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논술을 어렵게만 생각해서 하나의 문제를 풀어도 자신감 없이 다음으로 넘어갔는데, 이제는 자신이 쓴 글을 다시 읽어보고 개선할 점을 스스로 찾으려고 합니다. 시험 준비 때는 학교 교과 범위에 맞춰 수업을 진행해 주셨고, 수행평가 논술까지 신경써 주셨습니다. 아이가 시험을 본 후 느낌이 달라졌다고 말했을 때 진짜 보람이 있었습니다. 점수도 중요하지만 논술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 아이의 태도 변화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