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아이의 논술 때문에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글쓰기가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중학교에 올라가니 논술이라는 게 다른 차원의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학교 시험에도 논술형 문제가 자주 나오고 수행평가에서도 에세이나 의견 제시 같은 것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학원도 몇 군데 알아봤지만 단체수업이라 우리 아이의 속도에 맞춰주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상담 때 선생님께서는 시간을 충분히 들여 아이의 현재 수준을 파악해 주셨습니다. 평소 어떤 식으로 글을 쓰는지, 글의 구조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 논리적으로 생각을 전개하는 데 어떤 부분이 약한지를 하나하나 짚어보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 우리 학교의 시험 범위와 출제 경향을 고려해서 어떤 방향으로 준비할 것인지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단순히 '논술을 잘 가르친다'는 것보다는 우리 아이에게 맞는 수업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상담 후 바로 수업을 시작하지 않고 한 번의 체험수업을 거칠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선생님과 아이가 실제로 잘 맞는지, 아이가 편하게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인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체험수업을 마친 후 아이가 "선생님이 내가 이해 안 하는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줬어"라고 말했을 때 이 선생님과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수업이 시작되면서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글을 쓸 때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렸는데 선생님 수업을 받으면서 자신이 먼저 주제를 분석하고 구성을 생각해 보려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배워나가다 보니 글쓰기가 막연한 공포가 아니라 풀 수 있는 과제처럼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시험 전에 궁금한 점이 생길 때도 선생님께 빠르게 물어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지난 학기 시험 결과를 봤을 때 논술형 문제에서 점수가 안정적으로 올라갔습니다. 완벽한 답안을 쓰는 건 아니지만 자신의 생각을 좀 더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게 되었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이제 논술이 두렵지 않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니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외 선생님을 고르는 것도 공부만큼 중요하다는 걸 이번 경험으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