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많은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학원을 보낼지, 과외를 할지, 아니면 홈스쿨링을 할지 결정하는 것 말이죠. 저도 처음에는 영어 학원에 보냈는데 아이가 집단 수업에서는 자기 속도에 맞춰주지 않는다고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속도로 진행되는 수업에서는 모르는 부분이 생겨도 자세히 물어볼 기회가 없었거든요. 결국 과외로 방향을 바꿔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상담을 받을 때가 가장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수업을 바로 시작하기보다는 우리 아이의 현재 영어 수준이 어디쯤인지,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보셨습니다. 학교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지, 앞으로 아이가 어느 정도까지 도달해야 하는지도 함께 상담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오래 많은 학생들을 지도해 오신 경험이 느껴졌고, 우리 아이의 성향과 학습 속도를 정확히 파악하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런 세심한 상담이 있어야 진짜 맞는 선생님을 고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담 이후에는 무료 체험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부분이 정말 좋았던 이유는 바로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 아이가 이 선생님과 잘 맞을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선생님이라고 해도 아이마다 학습 스타일이 다르고 필요한 부분이 다르니까요. 체험수업을 받으면서 아이가 선생님께 편하게 질문하는 모습을 보았고, 선생님도 아이의 작은 실수도 놓치지 않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시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체험수업 이후 실제 수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는데, 가장 큰 변화는 아이의 학습 태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영어 숙제를 하라고 해야 했는데, 지금은 스스로 선생님과의 다음 수업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학교 영어 수행평가가 있을 때면 선생님께 물어보고 싶은 것들을 미리 정리해 두었다가 수업 시간에 질문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1대1 맞춤 수업이다 보니 학교 교과서와 우리 학교 시험 범위에 맞춰서 준비할 수 있었던 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영어 과외 선생님을 고르는 것은 단순히 영어를 잘 가르치는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이의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아이에게 맞는 속도로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첫 상담을 꼼꼼하게 받고, 체험수업으로 아이와 선생님의 궁합을 확인한 후에 결정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제로 경험하면서 깨달았습니다. 혹시 영어 과외를 생각 중이신 학부모님들께는 이런 부분들을 꼭 확인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