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영어가 정말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중학교 때는 단어와 기본 문법만 알아도 어느 정도 점수가 나왔는데, 고등 영어는 문장 해석의 깊이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학원을 다니고 있었지만 수십 명이 함께 수업을 받다 보니 아이가 어느 부분에서 헷갈리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고, 시험 범위가 나오면 대충 훑고 넘어가는 방식이라 답답했습니다. 특히 우리 학교 시험은 세부 문법과 어휘까지 깊이 있게 묻는데 학원 수업만으로는 부족해 보였습니다. 과외를 알아보던 중 상담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첫 상담에서 선생님께서는 단순히 수업료나 시간만 정하는 게 아니라 아이의 성향부터 체계적으로 파악하셨습니다. 현재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어떤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면 좋을지를 꼼꼼하게 상담해 주셨습니다. 우리 학교 시험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도 물어보시고 그에 맞춰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주셨습니다. 상담만 받아도 이 선생님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담 후에는 바로 수업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무료 체험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실제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아이가 잘 맞는지, 설명 방식이 아이 눈높이에 맞는지를 먼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체험수업을 마친 후 아이가 "이 선생님과 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 저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실제 수업이 시작되고 한두 달이 지나면서 아이에게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영어 숙제나 복습을 하라고 계속 챙겨야 했는데, 이제는 스스로 선생님께서 내주신 과제를 챙기고 모르는 부분을 정리해서 다음 수업 때 물어보는 모습이 생겼습니다. 1대1 수업이다 보니 자기 속도에 맞게 진행되고,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적으로 다져가니까 아이도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한 것 같았습니다. 특히 시험 기간이 되면 우리 학교 시험 범위에 맞춰 집중적으로 준비해 주셨고, 시험 전에 궁금한 것들을 빠르게 물어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중간고사 결과를 보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이전과 비교해서 점수가 크게 뛰었다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 스스로가 영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시험을 보고 나면 점수에만 집착했는데, 이제는 틀린 부분을 분석하고 다음에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를 생각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과외가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것을 넘어 아이의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만들어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