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올라가면서 과학 성적이 자꾸만 떨어진다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까지는 무난했던 아이가 고등학교 과학은 개념도 복잡하고 계산 문제도 많아지다 보니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학원을 다녀봤지만 한 반에 학생이 너무 많아서 아이가 이해 못 한 부분을 질문하기도 어렵다고 했습니다. 결국 과외를 알아보기로 결정했는데 어떤 선생님을 고르는 것이 중요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처음 상담 전화를 했을 때부터 느낌이 달랐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단순히 수업 시간과 비용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향, 현재 과학 진도 수준, 어느 단원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를 차근차근 물어봐 주셨습니다. 아이가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면 더 잘 이해하는지, 혼자 공부할 때는 어떻게 하는지도 자세하게 듣고 기록해 두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상담만으로도 오래 학생들을 지도하신 경험이 묻어났고 이 선생님이라면 우리 아이를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 신뢰가 생겼습니다. 상담 이후 바로 수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무료 체험수업을 진행해 보자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실제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선생님과 아이가 잘 맞는지 먼저 확인해 보자는 생각이 정말 좋았습니다. 체험수업에서 선생님은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어떻게 설명해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지 여러 방식으로 접근해 주셨고 아이도 편하게 질문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아이가 "이 선생님이랑 수업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 부모 입장에서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체험수업을 통해 선생님과 아이의 호흡이 맞는다는 것을 확인한 후 본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몇 주는 아이가 이전에 놓친 개념들을 정리하는 데 시간을 썼습니다. 선생님은 빠르게 진도를 나가기보다 아이가 각 개념을 제대로 이해할 때까지 기다려 주셨고 그 과정에서 아이의 이해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수업 후에는 다음 수업 전까지 스스로 풀어볼 문제들을 남겨주셨는데 아이가 그것을 자연스럽게 해나가면서 공부 습관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중간고사 결과를 봤을 때 성적이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점수가 크게 뛰었다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시험을 보고 난 후 "내가 이 정도는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 가장 좋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은평·서대문에서 과외 선생님을 찾으신다면 첫 상담이 얼마나 꼼꼼한지, 체험수업을 통해 아이와의 호흡을 먼저 확인할 수 있는지를 꼭 살펴보시길 권장합니다. 결국 성적은 부수적인 것이고 선생님과 아이가 얼마나 잘 맞는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경험으로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