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인 아이의 국어 성적이 계속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학원도 다녔고 혼자 공부도 해봤지만 뭔가 성적 향상이 눈에 띄지 않았고, 특히 비문학 독해 부분에서 자꾸 헤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광주 광산에 사는 우리 동네에서 개별 과외를 찾아보기로 마음먹었을 때 가장 먼저 고민했던 부분은 선생님을 어떻게 고르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처음 상담을 할 때 선생님께서 묻는 질문들이 생각보다 꼼꼼했습니다. 아이가 현재 학교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수업을 받고 있는지, 어떤 유형의 문제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 국어 공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자세하게 물어보셨습니다. 상담하면서 느낀 점은 선생님이 단순히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개인의 학습 속도와 성향을 먼저 파악하려고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태도 자체가 신뢰감을 주었습니다. 상담 이후 바로 수업을 시작하기보다는 무료 체험수업을 한 번 진행해 보자고 했습니다. 실제로 선생님과 아이가 수업을 함께 하면서 호흡이 잘 맞는지, 설명 방식이 아이에게 이해하기 좋은지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아이가 체험수업을 받고 와서 "이 선생님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 것을 보고 정식 수업을 결정했습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렇게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장 달라진 부분은 아이의 국어 공부 습관이었습니다. 우리 학교의 시험 일정에 맞춰서 진도를 나가주셨고,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기초 개념부터 차근차근 다져주셨습니다. 어려운 부분이 생기면 선생님께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니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 보고 물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제는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이번 시험을 보고 난 뒤 성적표를 봤을 때 예전보다 안정적으로 올라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두 번에 확 오르는 것보다는 계속 우상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더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국어 공부에 대해 느끼는 부담감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좋은 과외 선생님을 고르는 일은 운이 아니라 꼼꼼한 상담과 체험수업을 통해 실제로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경험으로 느꼈습니다. 우리 아이와 잘 맞는 선생님인지를 먼저 살펴보고 시작하는 것이 아이의 성적 향상뿐 아니라 공부에 대한 자신감까지 함께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