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올라가면서 코딩 과목이 생겼을 때 솔직히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저도 코딩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다 보니 아이가 모르는 부분을 물어봐도 제대로 설명해 줄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학원을 생각해 봤지만 미추홀 지역에 코딩을 제대로 가르쳐 주는 곳이 많지 않았고, 아이가 단체 수업보다는 자신의 속도에 맞춰 배우는 것을 더 편해했기 때문에 과외를 찾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상담을 요청했을 때 가장 좋았던 점은 선생님이 아이의 현재 코딩 실력과 성향을 먼저 파악하려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어느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 학교 진도는 어디까지 나갔는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면 좋을지를 꼼꼼하게 상담해 주셨습니다. 장기적인 수업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셔서 학부모로서 어떤 과정을 거칠 것인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바로 수업을 시작하지 않고 무료 체험수업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선생님과 아이가 잘 맞는지, 수업 방식이 우리 아이에게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체험수업 후에 아이 입에서 "선생님 설명이 이해가 돼"라는 말이 나왔을 때 결정했습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한 후로는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코딩 과제를 하다가 막히면 바로 저에게 물어봤는데, 수업을 받으면서 스스로 문제를 풀어내려는 노력이 생겼습니다. 선생님이 학교 시험 범위에 맞춰 수업을 진행해 주셨기 때문에 시험 준비도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언제든 선생님께 물어볼 수 있다는 것도 아이에게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코딩 시험을 치른 후 성적표를 받았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크게 뛰었다기보다는 꾸준하게 올라갔다는 느낌이었는데, 아이가 보인 변화가 성적에 그대로 반영된 것 같았습니다. 아이도 자신감이 생긴 듯했고, 다음 시험도 잘 보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습니다. 코딩이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아이가 이제는 즐기면서 배우는 모습을 보니 과외를 시작한 것이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고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