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에 올라가면서 국어 공부에 대해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요즘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경제 용어들이 문제인데, "수요와 공급이 뭐예요?", "이윤이 뭐죠?"라며 자꾸만 묻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설명해 주려다가도 아이가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학원을 고려해 봤지만 집단 수업에서는 아이 속도에 맞춰주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면 1대1 과외를 알아봐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몇 군데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상담 때 선생님께서는 제 아이의 현재 국어 수준이 어디쯤인지 살펴봐 주셨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경제 용어뿐만 아니라 아이가 문맥에서 모르는 단어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글을 읽고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까지 꼼꼼하게 확인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수업을 진행할지, 우리 학교 시험 범위와 교육과정을 고려해서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런 상세한 상담 과정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선생님이 제 아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신뢰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상담 이후 바로 수업을 시작하지 않고 무료 체험수업을 먼저 진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선생님이 실제로 경제 용어를 어떻게 설명하시는지, 그리고 제 아이가 그 설명을 편하게 받아들이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체험수업에서 선생님께서는 복잡한 경제 용어를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시를 들어 설명해 주셨습니다. "매점에서 팔리는 간식이 많으면 수요가 높다고 하고, 그만큼 많이 준비되면 공급이 많다고 한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아이도 그 수업 시간에 처음으로 경제 용어가 내 생활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체험수업을 마친 후 아이가 선생님과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어 실제 수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 몇 주는 경제 용어처럼 낯선 개념부터 차근차근 다져주셨고, 그 다음에는 교과서 문제를 풀면서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연습하게 했습니다. 1대1 맞춤 수업이다 보니 아이의 진도에 맞춰 천천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바로 멈춰서 그 부분부터 다시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아이가 많이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꾸준히 받으면서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전에는 어려운 용어가 나오면 그냥 건너뛰려고 했는데, 이제는 스스로 "이 단어가 뭔지 공책에 정리해 두자"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주도 학습 습관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시험을 볼 때도 경제 관련 문제에서 덜 헷갈려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점수가 크게 뛰었다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올라갔다는 느낌이었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건 아이가 국어 공부에 좀 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초등 국어 과외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선생님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 상담을 통해 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려고 하는지, 체험수업으로 실제 가르치는 방식이 우리 아이와 맞는지 충분히 확인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선생님도 우리 아이와 잘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