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아이가 사회 과목을 어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사와 지리, 경제 개념까지 갑자기 늘어나다 보니 외우려고만 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학원을 한 두 곳 돌아봤지만 수십 명의 학생을 한 번에 봐야 하다 보니 우리 아이가 어디서 막히는지, 어떤 부분을 다시 설명해야 할지 세심하게 봐주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과외를 알아보기로 결정했는데 마포·홍대 지역에서 경험 많은 사회 선생님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 상담을 받을 때 선생님께서는 무엇부터 시작할지 물어보지 않고, 먼저 아이의 현재 진도가 어디까지인지 확인해 주셨습니다. 최근 학교 시험지를 함께 보면서 어느 부분을 이해하고 있고 어디서 헷갈리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셨습니다. 저도 깨닫지 못했던 부분인데 선생님께서는 아이가 단순히 내용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바로 짚어주셨습니다. 오랫동안 여러 학생을 가르쳐 오신 경험이 느껴졌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지에 대한 설명도 명확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무료 체험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바로 수업을 시작할 줄 알았는데 체험수업을 먼저 하자고 하셨을 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험수업에서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설명해 주실지 미리 보여주셨고, 무엇보다 아이가 선생님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잘 따라가려면 결국 아이와 선생님의 호흡이 맞아야 한다는 것을 그때 느꼈습니다. 체험수업이 끝나고 아이도 저도 선생님과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실제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3개월 정도 수업을 진행해 오면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에는 사회 문제를 풀 때 단순히 정답을 찾으려고만 했는데, 요즘에는 왜 이 답이 나왔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이의 시험 성적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고, 무엇보다 사회 과목을 피하려고 하지 않는 태도가 가장 큰 변화라고 느껴집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이런 공부 습관의 변화가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포·홍대에서 사회 과외를 알아보신다면 선생님 선택에 서두르지 마시길 권합니다. 아무리 경력 있는 선생님이라도 우리 아이와의 궁합이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이번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선생님의 수업 방식을 충분히 이해하고, 체험수업으로 아이가 편하게 느끼는지 확인한 뒤에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