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논술 수행평가가 점점 비중 있게 다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글쓰기라고 하면 항상 어려워하고 손을 놨습니다. 주어진 주제로 글을 써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 보였고, 글을 쓴다고 해도 어떻게 평가받게 될지 모르니까 자신감이 없어 보였습니다. 학원도 한두 군데 다녀봤지만 단체 수업이다 보니 우리 아이의 구체적인 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짚어주지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고민하던 중에 1대1 과외를 알아보기로 했고, 먼저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첫 상담에서 선생님께서는 단순히 수업을 시작하자는 말씀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현재 어느 정도 수준에서 논술을 접하고 있는지, 어떤 글쓰기 방식에서 자신감이 없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봐 주셨습니다. 아이가 글을 쓸 때 어떤 식으로 생각을 정리하는지,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빠지는지도 세밀하게 분석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의 시험 범위와 수행평가 기준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도 물어보셨습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렇게 세심하게 상담해 주시는 모습이 신뢰가 정말 갔습니다. 상담 후에는 바로 수업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무료 체험수업을 먼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가 선생님과 처음 만나서 수업을 받으면서 궁합이 맞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체험수업에서 아이가 어떤 방식의 설명에 더 잘 따라가는지, 선생님과의 상호작용이 자연스러운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수업 후에 "이 선생님이랑 계속 배우고 싶어"라고 말했고, 이를 바탕으로 정식 수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제 수업이 시작되고 몇 주가 지나자 아이에게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면서 글을 분석하는 방법, 주제를 파악하는 과정,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쓰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1대1 수업이라 우리 아이의 속도에 맞춰서 진행되니까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바로 다시 설명해 주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가 논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아이의 공부 태도였습니다. 예전에는 숙제로 글을 써야 한다고 하면 마지못해 쓰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스스로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시험을 앞두고 선생님께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어떻게 써야 하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자신이 쓴 글에 대해 피드백을 받으려고 합니다. 최근 수행평가 결과를 보니 글의 구성력과 논리성 부분에서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개선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가 글을 쓰는 것이 더 이상 피하고 싶은 과제가 아니라 조금씩 도전해 보고 싶은 영역이 되었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