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아이의 수학 성적이 점점 불안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까지는 학원을 다니면서 어느 정도 관리가 되었는데, 고등학교 수학은 진도도 빠르고 문제 유형도 훨씬 복잡해져서 아이가 자신감을 잃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결국 학원 수업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 방학 동안 과외를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처음 상담을 받을 때 제일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선생님께서 아이를 바로 가르치려고 하지 않으셨다는 점이었습니다. 대신 아이의 현재 수학 실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어떤 단원에서 개념을 제대로 잡지 못했는지, 문제를 풀 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봐 주셨습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는데, 단순히 진도를 나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속도에 맞춰 기초를 다진 뒤 심화 문제까지 단계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학교의 시험 범위와 출제 패턴도 물어봐 주셨고, 내신 대비를 위해 어떻게 준비할지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상담만으로도 믿음이 생겼지만, 바로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무료 체험수업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이 부분이 정말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선생님이라도 아이와의 케미가 맞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체험수업에서 선생님께서는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어떻게 쉽게 설명할지 고민하시는 모습이 보였고, 아이도 그 수업 후에 '이 선생님이랑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방학 동안 실제 수업을 시작한 이후로 아이에게서 여러 변화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문제 푸는 방법만 배우는 줄 알았는데, 선생님께서는 왜 그렇게 풀어야 하는지, 이 개념이 다음 단원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해 주시니까 아이가 점점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시험 전에 궁금한 것이 생기면 바로 질문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학원에서는 수백 명의 학생이 있어서 개별 질문이 어렵지만, 1대1 수업이라서 그런지 아이가 편하게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방학이 끝나고 학기 초 시험을 봤을 때 성적이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올라갔습니다. 특히 기본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으니 새로운 문제도 덜 어려워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이도 스스로 공부할 때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과외가 없는 날에도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고, 모르는 부분을 정리해 놓았다가 다음 수업 때 묻는 식으로 자기주도 학습 습관이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결국 과외 선생님을 고를 때는 경력이나 평판만큼이나 우리 아이와 잘 맞는지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첫 상담부터 자세하고, 체험수업으로 실제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한 뒤에 시작하는 과정이 있었기에 아이가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수학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서두르지 마시고 여러 선생님과의 상담과 체험수업을 통해 우리 아이와 정말 잘 맞는 분을 찾으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