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 올라가면서 과학 때문에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실험 중심으로 재미있게 배웠는데, 중학교 과탐은 개념도 복잡해지고 암기해야 할 내용도 많아지니 아이가 점점 어려워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학원도 다녀봤지만 대단위 수업이라 아이가 모르는 부분을 제대로 질문하지 못하고 수업만 따라가는 식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 속도에 맞춰 차근차근 봐줄 수 있는 과외를 생각해 봤고, 선생님을 찾는 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기준들을 깨달았습니다. 가장 먼저 상담할 때 선생님이 얼마나 꼼꼼하게 아이를 파악해 주는지 확인했습니다. 첫 상담에서 선생님께서는 아이가 현재 어느 단원을 배우고 있는지, 어떤 개념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 자세하게 물어봐 주셨습니다. 문제를 풀 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지, 시험 범위는 어디인지까지 면밀하게 살펴보셨습니다. 이런 세심한 상담을 통해 선생님이 단순히 수업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학습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수업을 진행할지 계획을 세우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체험수업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상담 이후 바로 정식 수업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먼저 체험수업을 한 번 진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실제로 선생님과 함께 문제를 풀어보면서 선생님의 설명 방식이 아이에게 맞는지, 아이의 속도를 존중해 주시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체험수업에서 선생님은 아이가 이해할 때까지 기초부터 천천히 설명해 주셨고, 아이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아이가 수업 후 "이 선생님이랑 배우고 싶다"고 말했을 때 이건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실제 수업을 시작한 후 몇 가지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려는 자세가 생겼다는 점이었습니다. 학원에서는 수동적으로 수업만 듣다가 1:1 과외를 하면서 선생님과 상호작용하면서 배우다 보니 아이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 같았습니다. 또한 우리 학교 시험 범위에 맞춰 수업을 진행해 주셨기 때문에 시험 준비가 훨씬 체계적이었습니다.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다음 수업 때 바로 질문할 수 있었고, 시험 전 마지막 정리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지난 시험 결과를 봤을 때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적으로 성적이 올라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도 과탐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는지 수업을 받으러 가면서 불평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과외 선생님을 찾을 때는 결국 아이와의 상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경력이 좋은 선생님이라도 아이와 맞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꼼꼼한 초기 상담, 체험수업을 통한 검증, 그리고 실제 수업에서의 아이 반응을 함께 살펴본다면 우리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선생님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