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준비하는 아이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국어는 암기 과목이 아니다 보니 학원 수업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았고, 무엇보다 아이가 독서 이해력은 괜찮은데 문법과 화법·작문 부분에서 자꾸 실수를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일반 학원은 수업 진도가 빠르다 보니 아이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제대로 짚기 어려울 것 같았고, 결국 국어 과외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첫 상담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여러 선생님께 상담을 받으면서 느낀 점은, 바로 수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분보다 아이의 현재 수준을 먼저 꼼꼼하게 파악하려는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저희가 만난 선생님께서는 아이가 어떤 유형의 문제에서 자주 실수하는지, 기초 개념은 제대로 잡혀 있는지, 앞으로 어느 부분에 집중해야 할지를 차근차근 진단해 주셨습니다. 상담 과정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지도해 오신 경험이 느껴졌고, 일반적인 조언이 아니라 우리 아이의 특성에 맞는 수업 방향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바로 수업을 시작하지 않고 체험수업을 먼저 진행한 것도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체험수업에서 아이가 선생님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설명을 잘 이해하는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개념 설명을 할 때 얼마나 구체적인지, 아이의 질문에 얼마나 빠르게 답변해 주시는지도 느낄 수 있었고, 아이 스스로도 첫 수업 이후 이 선생님과 계속 배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로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수업을 이어가면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아이가 국어 공부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1대1 맞춤 수업이다 보니 선생님께서 아이의 속도에 맞춰 주셨고, 학교 시험 범위에 맞춰 단원별로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적으로 다져주셨습니다. 특히 시험 준비 기간에는 우리 학교의 출제 경향을 염두에 두고 수업을 진행해 주셨고, 시험 보기 전에 궁금한 부분을 빠르게 물어볼 수 있어서 아이의 불안감을 많이 덜어줄 수 있었습니다. 수개월이 지난 지금, 아이는 혼자 문제를 풀 때도 더 꼼꼼하게 접근하려고 합니다. 과외를 통해 점수가 극적으로 올라간 것도 있지만, 국어 공부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 가는 과정이 더 소중하다고 느껴집니다. 결국 좋은 과외를 고르는 것은 선생님과 우리 아이가 잘 맞는지를 느낄 수 있는 과정을 거치는 것인 만큼, 처음 상담과 체험수업을 소홀히 여기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