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때는 사회 과목이 별로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다루던 내용과 비슷할 거라는 막연한 예상이었습니다. 하지만 2학년이 되면서 세계지리, 역사, 경제 개념들이 빠르게 진행되기 시작했고, 아이가 수업 시간에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개념 간의 연결고리를 이해하지 못하다 보니 암기에만 의존하게 되었고, 수행평가나 서술형 문제에서는 답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학원도 고려해 봤지만 단체 수업이라 아이의 속도에 맞춰주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상담할 때 선생님께서는 아이가 현재 어느 정도 수준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부터 꼼꼼하게 확인해 주셨습니다. 중1 내용부터 지금까지의 진도를 어느 부분이 약한지 살펴보셨고, 앞으로 학교 시험 범위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함께 계획해 주셨습니다. 방문 과외를 할지 화상 과외를 할지 고민했었는데, 상담 과정에서 아이의 성향과 생활 패턴을 자연스럽게 파악하신 뒤 우리 집 상황에 맞는 방식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그 과정 자체가 이미 신뢰감을 주었습니다.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무료 체험수업을 진행했는데, 이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선생님과 아이가 실제로 수업을 나누면서 궁합을 먼저 확인할 수 있었고, 아이도 본인 속도에 맞춰 설명해 주는 방식에 편안함을 느낀 것 같았습니다. 체험수업 후 아이가 "선생님 설명이 이해가 잘 된다"고 말했을 때 비로소 결정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실제 수업이 시작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아이의 공부 태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설명해 주신 부분만 받아적고 넘어가려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질문을 준비해 오고 모르는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매 주마다 우리 학교 사회 시험 범위를 반영해서 기초 개념부터 심화 문제까지 단계적으로 다져주셨기 때문에, 아이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안정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수행평가를 준비할 때도 선생님께 시간을 내어 질문할 수 있어서 막혔던 부분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중간고사 결과를 봤을 때 점수가 크게 뛰었다기보다는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더 기뻤던 것은 아이가 사회 공부를 싫어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외워야 할 과목으로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 부분이 왜 중요한지' 스스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1:1 수업이라 아이 속도에 맞춰 진행되면서 자신감도 생겨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변화하는 아이를 보면서 방문과 화상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고민했던 시간이 의미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가족에게는 이 선택이 정답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