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사회 과목 때문에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암기 위주로 충분했던 것 같은데 중학교 사회는 개념 이해가 깊어져야 하고 역사, 지리, 정치경제 등 여러 영역을 함께 봐야 하다 보니 아이가 점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학원을 다녀보기도 했지만 수십 명이 한 반이다 보니 아이가 어느 부분에서 막히는지 제대로 파악해 주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모의고사 성적도 들쑥날쑥했고 시험 직전이 되어서야 아이가 얼마나 개념을 이해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1대1 과외를 알아보기로 결심했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과외 선생님을 어떻게 고르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첫 상담에서 선생님께서는 아이의 현재 사회 실력이 어느 수준인지 먼저 확인해 주셨습니다. 어떤 단원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 역사와 지리 중 어느 쪽이 약한지, 개념은 알지만 문제 적용이 안 되는지 아니면 기초부터 부족한지 매우 세세하게 짚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는데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속도에 맞춰서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적으로 다져나갈 거라는 말씀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의 학교 시험 범위도 꼼꼼하게 물어봐 주셔서 학교 특성에 맞춘 수업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상담만으로도 만족스러웠지만 혹시 실제 수업에서는 아이가 적응을 못 할까 봐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무료 체험수업을 먼저 진행해 보기로 했고 그 시간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체험수업에서 선생님께서는 아이에게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수준의 문제를 제시하며 아이의 사고 과정을 이끌어 내셨습니다. 아이도 수업을 받으면서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표정이 점차 밝아졌고 선생님과 편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제가 봐도 아이와 선생님의 케미가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체험수업 후 아이가 선생님과 수업을 계속하고 싶다고 했고 저도 믿음이 가서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업을 이어가면서 아이가 점점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모의고사 성적이 들쑥날쑥했지만 매번 시험 직전에 헷갈리는 부분을 선생님께 물어보면서 그 부분들이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아이가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이 생긴 것이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선생님이 알려준 것을 받아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모르는 부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질문하는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회 과외 선생님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화려한 광고가 아니라 첫 상담이 얼마나 꼼꼼한지, 체험수업에서 아이가 선생님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지, 우리 학교의 시험 범위를 얼마나 세심하게 파악하려고 하는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좋은 선생님과의 만남이 아이의 공부를 바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