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이 된 아들이 사회 과목에 자신감이 없어 보였습니다. 학원을 다니고 있었지만 단순히 수업만 듣고 오는 식이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고, 시험 기간이 되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하는 모습이 답답했습니다. 특히 사회는 암기 과목이라고만 생각해서 그냥 외우려고만 하다 보니 시험 결과가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대로는 내신 관리가 어려울 것 같아 개인 과외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상담 전화를 했을 때 선생님께서 바로 수업을 권유하지 않으시고 먼저 아이의 현재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 만났을 때 선생님은 아이가 어떤 성향인지, 사회 과목에서 특히 어려워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물어봐 주셨습니다. 학교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는지, 수행평가는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는지도 자세히 확인하셨습니다. 이런 상담 과정에서 저는 누군가가 우리 아이의 학습 상태를 제대로 파악해 주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고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상담 후에는 바로 수업을 시작하지 않고 무료 체험수업을 진행해 보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선생님과 아이가 실제로 잘 맞는지 확인하고, 아이가 그 방식의 수업이 도움이 될지 직접 경험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체험수업에서 아이는 단순히 사실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배경과 인과관계를 이해하면서 개념을 정리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아이도 수업을 마치고 "이렇게 배우니까 좀 다르긴 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저도 선생님과 아이의 호흡이 잘 맞는다고 느껴졌습니다. 체험수업 이후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의 속도에 맞춰 한 단원씩 기초부터 시작했습니다. 학원에서는 진도를 따라가느라 바빴다면, 여기서는 아이가 정말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넘어갔습니다. 우리 학교의 시험 범위도 미리 확인해서 그에 맞춰 수업을 준비해 주셨고, 수행평가가 있을 때는 특별히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봐주셨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에는 아이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빠르게 질문하고 답변받을 수 있어서 시험 준비가 훨씬 효율적이었습니다. 몇 달이 지나면서 아이의 변화가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사회 숙제를 할 때 혼자 끙끙거리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먼저 스스로 정리해 보고 모르는 부분만 선생님께 물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시험 전에도 무조건 외우려고만 하지 않고, 흐름을 먼저 파악한 후 필요한 부분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최근 중간고사 결과를 보니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점수가 올라갔고, 아이도 자기가 좀 더 이해하면서 푼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사회 과목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는 모습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